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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봄냄새 물씬나는 음식 만들기

서 기 2005. 3. 15. 08:53
달래·냉이·바지락…식탁 위에 찾아든 봄
찹쌀 반죽에 빛 고운 꽃송이를 얹어 지져낸 화전이 떠오르는 걸 보니 어느새 봄이 찾아왔나 보다. 그 예감처럼 시장 어귀엔 벌써부터 봄나물 향기가 가득 돌고 있으며, 싱싱한 해산물도 한자리 톡톡히 차지하고 있다. 오늘, 제철 채소와 해산물을 이용해 봄 식탁을 차려 보자. 보는 것만으로도 입맛이 살아나고 에너지가 충전되는 느낌을 얻을 수 있다.


춘곤증 이기는 봄나물 요리

달래, 냉이, 돌나물 등의 봄나물은 겨우내 움츠러든 몸에 활기를 되찾아주는 훌륭한 식품. 특히 비타민 C가 풍부해 춘곤증을 떨쳐주므로 몸이 노곤해짐을 느낄 때 식탁에 올려보자. 
달래 파프리카 생채와 망고소스

재료

달래 80g, 미니 파프리카 50g, 양파 1/4개, 망고소스(망고 1/2개 간 것, 레몬즙 1큰술, 라임즙 1작은술, 설탕 1/2작은술, 피시소스 1작은술)
이렇게 만드세요!

1 달래는 물에 여러 번 흔들어 씻은 후, 뿌리가 큰 것은 반을 갈라 주고 4cm 길이로 썬다.

2 파프리카는 씻어서 꼭지를 떼버리고 모양대로 얄팍하게 썬다.

3 양파는 반으로 잘라 모양대로 얄팍하게 채썬다.

4 망고소스를 분량대로 섞어 준비한다.

5 큰 볼에 ①, ②, ③을 모두 담고 망고소스를 넣어 골고루 버무린다.

돌나물 참치샐러드
재료

돌나물 50g, 냉동 참치 150g, 레몬 1/3개, 참깨·검정깨 1/2작은술씩, 초고추장(고추장 2큰술, 식초·레몬즙 1큰술씩, 요리용 조청 1 1/2큰술, 사과즙·배즙 2큰술씩, 소금 약간)
이렇게 만드세요!

1 돌나물은 찬물에 살살 씻은 후 크기가 큰 것은 짧게 자르고 체에 받쳐 물기를 뺀다.

2 냉동 참치는 소금을 약간 푼 물에 냉동 참치를 20분 정도 담갔다가 불순물은 씻어버린 후 키친타월로 감싸 다시 냉동해둔다.

3 레몬은 모양대로 얇게 썬다.

4 냉동된 참치는 먹기 전에 바로 꺼내 도톰하게 썬다.

5 그릇에 돌나물을 담고 레몬조각과 참치를 올린 후 참깨, 검정깨를 뿌리고, 초고추장을 함께 낸다.

냉이 된장 죽
재료

냉이 30g, 불린 쌀 1컵, 물 5컵, 된장 2큰술, 소금·참기름 약간씩
이렇게 만드세요!

1 냉이는 뿌리에 붙은 잔털을 칼등으로 살살 긁어 벗긴 후 넉넉한 물에 여러 번 씻어 헹군 후 2~3cm 길이로 잘게 썰어준다.

2 물에 된장을 풀어 체에 걸러준 후 냄비에 담는다.

3 불린 쌀에 ②의 된장 물을 조금 넣고 곱게 갈아 ②에 넣는다.

4 ③을 센 불에 올려 끓이다가, 끓기 시작하면 불을 줄이고 저어가며 익힌다. 

5 쌀알이 거의 익으면 잘게 썬 냉이를 넣어 함께 끓여 소금으로 간을 맞추고 참기름을 넣는다.

나른한 입맛 깨우는 무침 요리

입맛 없을 땐 톡 쏘는 맛의 무침 요리가 최고! 향긋한 봄나물과 해산물에 식초 넣고 고추장 넣어 새콤하게, 매콤하게 버무려 내보자. 까칠했던 입안에 봄기운이 가득 넘쳐난다. 
두릅 청포묵 냉채
재료

두릅 10줄기, 청포묵 150g, 양파·레드 파프리카·오이 1/2개씩, 통깨·참기름 1큰술씩, 소금 약간, 양념장(겨자 갠 것 1/2큰술, 다진 마늘 1작은술, 식초·레몬즙·배즙·양파즙 1큰술씩, 설탕 2큰술)
이렇게 만드세요!

1 두릅은 밑동의 가시 붙은 나무부분은 잘라버리고, 깨끗이 씻어 끓는 물에 소금을 약간 넣어 파릇하게 데쳐 물기를 꼭 짠다.

2 청포묵은 말랑한 것을 준비해 0.5×8cm 크기로 썬다. 굳은 청포묵일 경우 끓는 물에 넣어 살짝 데치면 말랑말랑해진다.

3 양파는 껍질을 벗겨 가늘게 채썰고, 레드 파프리카는 반을 갈라 씨는 빼내고 7cm 길이로 채썬다.

4 오이는 소금으로 껍질째 문질러 씻어 7cm 길이로 자른 후 돌려 깎아 가늘게 채썬다.

5 볼에 준비한 채소와 묵을 넣고, 참기름과 양념장을 넣어 무친 후 통깨를 뿌려 낸다.

파래 무 비트 무침
재료

파래 120g, 양배추 70g, 비트 50g, 통깨 1작은술, 양념장(고추냉이 소스·요리용 조청 1/2작은술씩, 사과식초·설탕 2큰술씩)
이렇게 만드세요!

1 파래는 차가운 물에 담가두었다가 여러 번 씻어 헹궈낸 후 체에 건져 물기를 꼭 짠다.

2 양배추와 비트는 6cm 길이로 가늘게 채썰어 약간의 소금을 뿌려 절인 후 숨이 죽으면 물기를 꼭 짠다.

3 통깨는 마른 팬에 타지 않게 살짝 볶아둔다.

4 볼에 ①, ②를 넣고 섞은 다음 양념장을 넣어 무친 후 통깨를 뿌린다.

모둠 해초 소라살 무침
재료

모둠 해초 100g, 쇠미역 50g, 소라살 120g, 양파·오이 1/4개씩, 청·홍고추 1/2개씩, 통깨·참기름 1작은술씩, 청주 약간, 양념장(고추장·설탕 1 1/2큰술씩, 식초·레몬즙·다진 마늘·양파즙 1큰술씩, 생강즙·깨소금 1작은술씩, 소금 약간)
이렇게 만드세요!

1 모둠 해초는 체에 받쳐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어 물기를 빼고, 쇠미역은 씻어서 물기를 뺀 후 5cm 길이로 곱게 채썬다.

2 냄비에 청주를 넣어 끓인 물에 소라살을 넣어 살짝 데친 후 식혀서 5cm 크기로 저며 썬다.

3 양파는 껍질을 벗겨 가늘게 채썰고, 오이는 소금으로 껍질째 문질러 씻은 후 가로로 반을 잘라 얄팍하게 저며 썬다.

4 청·홍고추는 씻어서 얇고 어슷하게 썬다.

5 볼에 준비한 재료를 모두 담고 양념장을 넣어 골고루 무친 후 통깨, 참기름을 넣어 섞는다.

꽃샘 추위 녹이는 따끈한 국물요리

개운한 조갯국 한 그릇이면 표독스런 꽃샘 추위도 단숨에 녹아 내린다. 미네랄, 비타민, 단백질이 풍부한 조개는 특히 봄철에 제 맛이라고 하니 뜨끈하게 국물 내어 후루룩 마셔보자. 
바지락 냉이국
재료

바지락 1봉지(150g), 냉이 50g, 물 500ml, 다진 마늘 1큰술, 대파 1/4대, 소금 약간
이렇게 만드세요!

1 바지락은 껍질째 소금으로 바락바락 씻은 후 옅은 소금물에 담가 해감한 후 여러 번 헹군다.

2 냉이는 뿌리에 붙은 잔털을 칼등으로 살살 긁어 벗긴 후 손질해서 넉넉한 물에 여러 번 씻어 헹군 후 2~3cm 길이로 잘게 썰어준다.

3 대파는 송송 썰어둔다.

4 냄비에 씻은 바지락을 넣고 끓이다가 조개가 입을 벌리면 냉이와 다진 마늘을 넣어 살짝 끓인다.

5 소금으로 간을 맞추고 송송 썬 대파를 넣어 살짝 끓여낸다.

대합 맑은 미역국
재료

대합 1개, 청주·다진 마늘·국간장 1큰술씩, 마늘 1쪽, 생강 사방 2cm, 마른 미역 30g, 물 700ml, 소금 약간
이렇게 만드세요!

1 대합은 껍질을 솔로 문질러 깨끗이 씻는다.

2 찬물에 생강, 마늘을 넣고 끓이다가 끓기 시작하면 대합과 청주를 넣어 끓인다.

3 끓으면서 생기는 거품은 걷어주고 대합이 입을 벌리면 불을 끄고 고운 면보에 건져 국물만 걸러 낸 후 다시 끓인다.

4 마른 미역은 미지근한 물에 불려 헹군 다음 물기를 꼭 짜고 잘게 썰어주고, 마늘은 다진다.

5 건져낸 대합은 내장은 빼버리고 살만 발라 잘게 썬다.

6 ③의 국물에 ④, ⑤를 넣어 다시 한소끔 끓여주고 마늘, 국간장, 소금으로 간을 맞춘다.

모시조개 순두부
재료

순두부 1봉지, 모시조개 1팩(150g), 청양고추·홍고추 1/3개씩, 양파 1/2개, 고추기름 1작은술, 다진 마늘·고춧가루·멸치가루 1큰술씩, 물 500ml, 대파 1/4대, 달걀 1개, 소금 약간
이렇게 만드세요!

1 모시조개는 옅은 소금물에 담가 해감한 후 껍질째 소금으로 문질러 씻어 여러 번 헹군다.

2 청양고추와 홍고추는 얇게 송송 썰고, 양파는 1cm 크기로 네모지게 썬다. 대파는 송송 썰어둔다.

3 뚝배기를 달궈 고추기름을 두르고 ②의 고추와 양파, 다진 마늘을 넣어 타지 않게 볶아준다.

4 양파가 반쯤 익으면 모시조개와 순두부를 넣고 물을 부어 끓인다.

5 조개가 입을 벌릴 때까지 끓여주고, 멸치가루, 고춧가루를 넣어 푼다.

6 마지막에 달걀을 넣고 반쯤 익으면 송송 썬 대파를 넣고, 소금으로 간을 맞춘다.

봄기운 가득 담은 영양 간식

볕 좋은 날엔 새싹채소 가득 넣은 샌드위치 싸다가 소풍길에 올라보는 건 어떨까? 출출할 때 생각나는 떡꼬치에는 두릅 하나 첨가해 맛과 영양을 두배로 높여주는 것도 좋을 듯.

새싹채소 넣은 샌드위치
재료

샌드위치용 식빵 4쪽, 머스터드 1큰술, 크림치즈 2큰술, 새싹채소 20~30g, 슬라이스 햄·치즈 4장씩, 치커리잎 적당량
이렇게 만드세요!

1 머스터드와 크림치즈를 잘 섞어둔다. 

2 식빵은 토스터에 노릇하게 구운 후 한쪽 면에 ①을 골고루 펴 바른다.

3 새싹채소와 치커리는 체에 받쳐 씻은 후 건져서 물기를 뺀다.

4 식빵의 머스터드와 크림치즈를 바른 면에 ③을 올린다.

5 ④위에 슬라이스 햄과 치즈를 올리고 식빵 한 장을 덮어 유산지로 감싼다.

6 ⑤의 샌드위치를 포장 체 반으로 잘라 낸다. 취향에 따라 오이 피클을 곁들여도 좋다.

두릅 어묵 떡꼬치
재료

두릅 6줄기, 모둠 어묵 100g, 떡볶이용 떡 20개, 메추리알 5개, 올리브유 약간, 땅콩가루·참기름 1큰술씩, 간장 1작은술, 떡꼬치 양념장(고추장 3큰술, 물엿 1 1/2큰술, 다진 마늘 1작은술, 케첩·소다수 2큰술씩, 물50ml)
이렇게 만드세요!

1 두릅은 밑동의 가시 붙은 부분은 잘라버리고 깨끗이 씻어 끓는 물에 소금을 약간 넣어 파릇하게 데쳐 물기를 꼭 짠 다음, 길이가 긴 것은 1줄기씩 떼어 길이가 같게 손질 해둔다.

2 어묵은 1cm가 안 되는 두께로 잘라주고, 메추리알은 삶아서 껍질을 벗긴다.

3 떡볶이용 떡은 말랑한 것을 준비해, 달라붙지 않게 간장, 참기름을 섞어 골고루 발라둔다.

4 꼬치에 떡, 두릅, 어묵 순서로 번갈아 끼우고 끝에 메추리알을 끼워 올리브유를 두른 프라이팬에 살짝 구워준다.

5 떡꼬치 양념장은 냄비에 넣어 걸쭉하게 되도록 살짝 끓여 준다.

6 ④의 꼬치에 ⑤를 발라 가며 다시 한번 구워준다.

출처 : 봄냄새 물씬나는 음식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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