뭘쓸까/@아무거나@

마이파더 시사회 갔다와서

서 기 2007. 9. 6. 06:57

어제 중앙시네마에 마이파더 시사회에 갔다왔다. 중앙시네마가 10월엔 사라진다고

해서 기념도 될겸 영화도 볼겸~

마이파더~실제 사건을 다룬 영화. 아들 입장에서봤을땐 아버지이지만 그 외의 사람이

봤을땐 잔인한 살인마. 그렇지만 영화를 보는내내 부자간의 애절함에 다른 어떠한것도

생각할순없다. 다니엘헤니의 눈물연기가 좋았고 김영철이야 베테랑연기자이니 더할

나위야 없겠지만 악역으로나온 안석환의 연기는 정말 훌륭했다. 옆에 있으면 한 대

쳐주고 싶을정도였으니. 보통 영화가 끝나면 자막이 올라갈때 사람들은 나온다.

그런데 이 영화는 자막과 실제 당시 실존인물들의 뉴스와 화면이 끝까지 나와서 계속보

게된다. 눈물을 훔치는 사람들도 여럿 보이던데 거의 여성분들. 나를 비롯하여 남자들의

마음을 움직이지는 못하는 영화같다.

영화가 끝나고 불이켜지고 다니엘헤니가 무대인사하러 올라왔다. 곧이어 다니엘이 연기

한 실존 인물도 인사하러 올라왔고...


난 2층. 사람들 다 1층으로 후다닥 내려가서 찍는데 난 그냥 2층에서.

디카가 없어서 핸폰으로 찍었는데 접사모드로 설정이 되어있어서 사진이 개판으로

나왔다 ㅋㅋ 시사회때는 디카를 가지고가야하는데 항상 안챙긴다.

이 사진도 개판이다. 개판일수밖에. 영화끝나고 극장문  내리고 사람들도 거의다 집에

가고 한참뒤에 아는 동생하고 길에 서있는데 다니엘헤니가 갑자기 내 앞으로 걸어오길

래 바로 핸폰꺼내 찍는바람에 흔들렸다. 핸폰들고 촛점맞추는데 거리가 너무 가까와

져서 비켜줘야했다는.다니엘도 왠 남자가 핸폰들고 앞에서 서있어서 웃겼을거다.야간이라

바로 안찍히고 또 접사로되어있어서 뜸을들이다 사진은 망쳤다. 핸폰도 구리고.

디카였으면 바로 한방에 오케이인데.혼자걸어가던데 쭈욱 걸어가다 왼편의 여관골목

으로 쓩~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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